보령시는 시민의 대축제이자, 향토문화 축제인 제20회 만세보령문화제를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보령종합경기장 및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시는 지난 1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보령문화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이한 만세보령문화제는 '문화축제', '화합축제', '애향축제', '명품축제'를 목표로 추진한다.
첫째 날인 5일은 충청수영성 수문장 교대식을 시작으로 도미부인 경모제, 풍년제, 한내돌다리 밟기, 보령 Art Bank 깃발전, 연극, 시민 경축의 밤이 열린다.
둘째 날인 6일은 성화채화 및 봉송, 개막 퍼레이드, 개막식, 식후공연, 체육종목 결승이 열리고, 전통놀이로 농악경연과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투호, 2인 3각 달리기, 어르신 오재미, 청소년 만보기가 열리고, 한궁과 제기차기가 추가됐다.
또한 경기장 주변 연계행사로 머드페인팅, 충청수영 전통주막 및 수군복장 체험, 지역 문화재 탁본체험, 토정카페 운영, 전통종이 공예체험, 응급처치 체험과 올해 처음으로 미술작품 전시, 캐리커쳐 이벤트, 사진 및 시화 작품 전시, 널뛰기 체험도 도입됐다.
아울러, 지난 대회와 같이 체육종목의 참여 인원별 배점 도입, 많은 준비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읍면동별 가장행렬을 폐지하고, 다 같이 즐기는 연계행사를 확대함으로써 경쟁보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만세보령문화제는 진정한 시민 대화합과 소통의 장이자, 지역의 유구한 역사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만세보령문화제는 1988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오다가 200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30년의 연륜을 자랑하면서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